갱년기 여성, 요실금으로 고생 중이신가요?

-병원 치료가 중요해

폐경기와 함께 찾아와 중년여성들의 속을 까맣게 태우는 질환이 있다. 바로 요실금이라는 질환을 말한다.

요실금은 일상생활에서 많은 불편함을 초래하는 질환이지만 꽤 민감한 부위이기 때문에 남들에게 속 터놓고 말조차 할 수 없다. 요실금이 찾아오면 마음 놓고 크게 웃을 수도 없으며 신체적으로 과격한 운동도 마음 놓고 할 수도 없으며 무엇보다도 외출 시에는 불안한 마음에 늘 화장부터 먼저 찾아야 한다.

▲갱년기와 함께 요실금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아

요실금은 폐경기 이후에 갱년기 증상과 함께 동반 되는 경우가 많다. 폐경이 찾아오게 될 경우 에스트로겐이 급격히 감소하며 몸의 연부조직들의 탄력성이 급감하게 된다. 그럴 경우 골반장기와 함께 요도에도 탄력성이 떨어지며 방광조절 능력이 떨어져 요실금이 발병하게 되는 것이다.

▲요실금의 종류도 증상에 따라 다양해

금천구에 위치한 요실금수술전문 희명종합병원(이사장 최백희) 산부인과 전문의 김진희 진료과장은 “요실금의 경우 갑작스럽게 소변이 마려워지며 새게 되는 절박성 요실금과 기침을 하거나 크게 웃을 때와 같이 신체적인 활동을 할 때 소변이 새는 복합성 요실금으로 나뉘어 집니다. 또는 이 두 가지가 혼합되어 나타날 수도 있죠. 무엇보다 외출을 할 때 마다 화장실부터 찾아야 하거나 사람들과의 생활에서 불편함을 초래하기 때문에 병원치료가 꼭 필요한 질환입니다”라며 요실금의 종류에 대해 설명했다.

▲요실금의 치료를 위해서는 수술이 필요해

요실금의 가장 확실한 치료법은 수술이라고 볼 수 있다. 수술을 통해서 방광과 자궁, 질, 직장을 제 위치에 고정시켜주거나 주변 인대를 강화시켜주어 탄력성이 저하된 요도의 조임성을 높여줄 수 있다.

과거에는 수술 후 후유증이 있어 사람들이 수술에 앞서 걱정을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수술기술의 발달로 후유증도 적어졌으며 당일 간단하게 수술 후 퇴원도 가능하다. 때문에 요실금 증상이 나타난다면 부끄럽다 느껴 병을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인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무엇보다 요실금 수술은 고 난이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경험이 풍부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