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바르게 살자’ 라희찬 감독의 두 번째 코미디 ‘Mr.아이돌’이 3개 월 간의 촬영을 모두 마쳤다.
지난 2월 말 서울 홍대에서 촬영을 시작한 ‘Mr.아이돌’은 9일 한강 잠수교 촬영을 끝으로 크랭크업했다.
마지막 촬영은 박예진과 지현우가 술을 마시는 장면으로 자정을 훌쩍 넘긴 늦은 시각 진행됐다. 이미 자신의 촬영분량을 모두 끝낸 김수로는 이날 크랭크업 현장에 찾아와 감독과 배우, 스태프들에게 열정에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박예진은 “다른 때보다 좀 더 아쉽고 섭섭하다. 다들 정들었는데 이런 기분 10년 만에 처음인 것 같다”라며 크랭크업 소감을 전했다.
지현우 역시 “항상 마지막 촬영은 좋으면서 아쉽다. 다 같이 끝났으면 더 좋았을 텐데”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같은 날 오후 선유도 공원에서 촬영을 끝낸 박재범은 “아쉽기도 하지만 기분 좋다. 친한 형들도 생기고, 감독님과 스태프분들이 잘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첫 한국영화 출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Mr. 아이돌’은 엔터테인먼트계의 ‘마이더스 손’ 사희문(김수로)의 스타뮤직에 반란을 일으킨 오구주(박예진)가 생계형 사고뭉치들을 모아 '국민아이돌' 키우기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 김수로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최고봉으로, 박예진은 사고뭉치 아이들을 모아 ‘아이돌’로 만드는 열혈 프로듀서 역을 맡아 불꽃 튀는 대결을 펼친다.
특히 이 영화에서 국민 아이돌에 도전하는 그룹 ‘미스터 칠드런’ 멤버로는 실존 그룹 ‘더 넛츠’의 기타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지현우, 아이돌 그룹 2PM 출신의 박재범 등 가창력 있는 배우들이 낙점돼 스크린에서도 실제 아이돌의 무대를 방불케 할 영상을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 여름 관객들에게 유쾌 상쾌한 웃음을 전할 ‘Mr.아이돌은 8월 개봉 예정이다.
tripl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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