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진 가슴 고민, ‘코헤시브겔’이 있잖아~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6.13 10: 13

예나 지금이나 풍만한 가슴은 여성의 아름다움을 드러내 주는 매력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과거 일부에서는 여성의 풍만한 가슴을 ‘천박함’과 동일시 한 경우도 있었지만 시대가 변한 요즘, 풍만한 가슴은 아름다움과 자신감을 표현하는 기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그로인해 남모를 고통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 역시 애석한 현실. 출산과 수유로 인해 처진 가슴이 돼버린 30, 40대 여성들이 풍만한 가슴이 대우받는 이 시대에서 아픔을 받고 있다는 이야기다.  
 
15년차 주부 이현애 씨(40세 주부) 역시 10년 전 출산 이후 줄어든 가슴사이즈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여성이다. 이 씨는 빈약해진 가슴 때문에 남편과의 성생활도 활발해 지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 씨 같은 주부들에게 작고 처진 가슴에 대한 걱정은 미용의 범주를 넘어선 더욱 심각한 문제로 여겨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뷰티라인성형외과 성형외과전문의 유현재 원장은 "가슴성형을 위해 최근 찾고 있는 여성들의 50%는 30대 여성들이며 그들의 가장 큰 고민은 작은 가슴보다는 처진 가슴이다"며 “작은 가슴으로 인해 고민을 하는 여성들은 20대가 많은 반면, 처진 가슴으로 인해 고민하는 여성들의 대부분이 30대이며, 그러한 이유는 20대 못지않게 젊은 감각과 더불어 여성의 미를 가꾸려 하는 30대가 출산과 수유로 인해 망가진 가슴에 대한 고민이 상당히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것 같다"고 말한다.
또한 "가슴성형을 고려하고 있는 여성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 하는 부분이 수술비용, 마취나 절개방법, 회복 기간 등이다. 어떤 보형물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안전성이나 촉감, 환자의 만족도 측면에서 많은 차이를 보인다"고 유 원장은 말한다.
실제로 가슴 성형을 계획하는 여성의 대부분은 성형 부작용이나 부자연스러운 모양과 촉감으로 인해 성형 사실이 드러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을 느낀다. 가슴 확대술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보형물은 생리식염수 백 또는 최근에 유행하는 '코헤시브겔'이라는 감촉 좋은 고급 보형물이다.
식염수백은 안전하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촉감이나 모양 면에서 좋지 않다는 불만이 주로 제기되어 왔다. 그에 반해 코헤시브겔은 촉감 등 기능 면에서는 우수하지만 안정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국내에서 승인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2006년 미국FDA의 승인에 이어 한국에서도 2007년 7월 20일 식약청의 승인으로 코헤시브겔(코젤) 백 사용이 가능하게 됐다.
이미 미국이나 유럽을 포함한 선진국에서는 가슴확대 수술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보형물인 코헤시브 겔은 내용물 자체의 응집력이 높아 백이 손상되더라도 고체 형태로 모양과 형태를 유지하며 신체에 거의 흡수되지 않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승인된 보형물을 사용하더라도 처진 가슴을 어떻게 볼륨 업을 시키는가는 가슴 디자인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수술 전 경험이 많은 성형외과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며, 수술 후에는 가슴 마사지 등 적절한 관리가 중요하다. 이는 염증, 출혈, 구형구축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드물지만 백이 손상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수술 방법에 대해서 유 원장은 "보형물의 절반은 가슴 근육 아래에, 나머지 절반은 유방 조직에 위치시킨다"며 "모양이 자연스럽고 촉감이 뛰어나며 수술 후 성형한 흔적이 거의 남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코헤시브겔은 배꼽으로의 절개가 아닌 겨드랑이의 절개만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고 말한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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