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의'전조' 아이유'3단고음'과 닮은점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6.13 11: 18

가수 옥주현의 '전조'가 화제다.
옥주현은 12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 노래 중 '전조'를 이용, 출연 가수들과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전조는 악곡의 진행 도중 계속되던 곡조(曲調)에서 딴 곡조로 바꾸어 진행시키는 것을 말하는데, 갑작스런 어색함을 줄 수 있어 최소 한 마디 정도의 텀을 두고 진행되는게 일반적이다. 물론 가창자의 능수능란함도 중요하다. 하지만 옥주현은 쉼 없이 그대로 전조를 진행시켜 더욱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승환의 '천일 동안'에 이어 김건모의 '사랑이 떠나가네'를 재해석한 두 번 공연을 마친 옥주현은 현재 반대 세력이 많이 누그러진 분위기다.
여기에 '전조'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이슈는 가수 아이유의 '3단 고음'과도 비슷한 맥락이 있다. 둘 다 가수의 노래 실력과 스킬을 입증하는 하나의 '이벤트' 였던 것.
아이유는 쉼 없이 깔끔하고 청아하게 내지르는 '3단 고음'으로 확연히 '가창력을 지닌 어린 디바'로 인정받게 됐다. '3단 고음'이란 이슈가 폭발적인 성과를 거두면서, 이 재미있는 노래 속 이벤트는 기대 이상의 효과를 불러일으킨 것이다.
옥주현 역시 쉽게 접할 수 없는 '전조'를 통해 노래를 잘 다루는 가수로 인정받게 됐다. 옥주현의 경우에는 가창력 이상의 '무언가'를 보여줬다는 의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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