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신세경 주연의 영화 ‘비상:태양가까이’를 촬영 중인 배우 정경훈이 함께 했던 배우들로 새삼 주목받고 있다. 정경훈이 데뷔 초 모델 활동 당시 찍은 여러 편의 CF에서 함께 출연했던 모델들이 모두 톱스타였다는 것.
국제전화 서비스, 이동통신, 콜라, 야쿠르트 등 다양한 CF를 찍은 정경훈은 김선아, 차범근, 김명민, 배용준, 신화, 홍명보 등 당대 최고의 스타들이 등장하는 CF에 어김없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깨알 같은 미친 존재감’ 이라며 정경훈도 톱스타가 되길 바란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경훈은 “사실 오래 전에 찍은 CF라 잊고 있었는데 새삼 화제가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며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 성형수술부터 할 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그는 최근 간단한 성형으로 얼굴에 자신감이 생겼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서 처진 눈과 얼굴에 주름 때문에 성형 수술을 해야 할 것 같아 고민 끝에 성형외과를 찾아갔지만 바로 수술 날짜를 잡자는 통에 부담스러워 한 동안 성형외과를 멀리했다.

“성형이라고 해서 쌍꺼풀을 만들고 코를 높이는 수술은 하고 싶지 않았어요. 제가 가지고 있는 저만의 색깔이 없어질 것 같더라고요”라며 여러 성형외과를 다니며 상담을 한 끝에 그는 최종적으로 신데렐라 성형외과에서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어냈다고 밝혔다. “옴므 프라이머 성형이라고 하더라고요. 솔직히 쌍꺼풀보다 더 급한건 이마나 눈가 주름이었어요. 특히 이마 주름은 나이를 더 들어보이게 하더라고요. 이마 주름제거 시술과 함께 눈 밑 인디언 주름, 흔히 팔자주름이라고 하는 귀족수술을 받았어요”라고 전했다.
그는 또 “솔직히 약간의 성형으로 인상이 달라질 수 있고, 조금이라도 젊어질 수 있다면 저는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봐요. 꼭 성형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배우로서 자신감이 생긴다면 연기에도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직은 낯선 배우 정경훈은 2000년 패션모델로 데뷔했다. 2001년 연극 <여자를 말한다> 로 연기를 시작해 MBC 드라마 <내 여자>에서 고주원의 학교 선배로 얼굴을 알렸다. 7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국내 첫 3D 애니메이션 영화 ‘홍길동 2084’에서는 센서가 붙은 전신 수트를 입고 직접 연기했으며 현재는 무대인사만 기다리고 있다. /이대연 객원기자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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