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대호 인턴기자]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2루수 올란도 카브레라(37, 콜롬비아)가 13일(한국시간) 뉴양키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뉴욕 양키스와 경기서 4타수 1안타를 기록, 2000안타 클럽에 가입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262번째이자 현역 가운데는 17번째다.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카브레라는 평범한 땅볼을 쳤으나 불규칙 바운드로 유격수 데릭 지터가 잡지 못해 행운의 안타를 기록했다.
경기가 끝난 후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카브레라는 "행운이 따랐다"면서 "2000안타에 대해 의식하지 않았다면 그건 거짓말"라고 그동안의 부담감을 털어놨다.

카브레라가 2000안타를 기록하기까지 15시즌 동안 1913경기에서 뛴 팀은 모두 5개 구단이고 데뷔 구단인 몬트리올 엑스포스(현 워싱턴 내셔널스) 시절에는 김선우(두산)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카브레라는 지난 시즌에는 신시내티서 뛴 뒤 클리블랜드와 FA로 계약했다.
이번 시즌 2루수로 출장하고 있는 카브레라는 58경기서 2할4푼2리에 2홈런 28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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