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수·투습 등 기능 강화…패션 아이템으로
[이브닝신문/OSEN=김미경 기자] 오락가락, 변덕스럽다. 요즘처럼 흐렸다 갰다 하는 여름철 날씨 얘기다.
장마철에는 언제 갑자기 비가 쏟아질지 모른다. 이럴 땐 무거운 우산 대신 가볍고 부피가 적은 레인코트가 장마철 환상의 짝꿍이 될 수 있다. 과거에는 아이들이 즐겨 입는 옷이었다면 이제 연령에 상관 없이 널리 입는 여름철 의류로 자리매김한 셈이다.

최근 기상청에 따르면 올 여름 장마는 예년보다 열흘 정도 빨리 시작되고 더욱 무더울 것이라는 예보다. 이쯤 되면 장마철에 대비한 레인 아이템들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게 마련. 아웃도어 업계에서는 올 여름 잦은 비에 대비해 방수성을 강화한 기능성 제품들을 발 빠르게 내놓고 있다.
국내 정통 등산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는 다가오는 장마철을 대비해 산행 외에도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시티형 레인코트 IS코트(사진 위)를 내놓았다. IS코트는 최고급 방수 소재인 FACE 원단을 사용해 완벽한 방수 기능과 함께 뛰어난 투습성을 가져 후덥지근한 장마철을 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

변덕스런 날씨와 높은 습도로 감기에 걸릴 확률이 높을 때는 판초 재킷이 활용성이 크다.
컬럼비아의 옴니테크 하트웰 판초 재킷은 쌀쌀한 밤에는 체온을 보온, 갑작스레 비를 만나더라도 뛰어난 방수성과 후드 덕분에 항상 쾌적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밀레의 판초 재킷은 일반 판초와 달리 소매가 어깨라인에 따라 입체적으로 재단돼 있다. 기장의 차이가 나는 앞·뒤에 연결 스냅이 있어 바람이 불어도 뒤집힐 염려가 없다. 별도의 지퍼를 통해 팔을 밖으로도 뺄 수 있다.
여성전용 아웃도어 브랜드 와일드로즈에서도 톡톡 튀는 컬러의 레인코트를 출시했다. 와일드로즈는 트렌치코트와 판초 스타일(사진 아래) 2가지로 구성, 스타일은 물론 기능성까지 갖췄다. 언제 내릴지 모르는 장맛비에 대비해 핸드백에 넣고 다녀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로 가볍고 부피가 작은 것도 최근 레인코트들의 장점으로 꼽힌다.
kmk@ieve.kr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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