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요미 중년' 고창석, '1박 2일' 입수가 쉬웠던 이유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6.13 16: 25

배우 고창석이 생애 첫 버라이어티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에 출연해 '귀요미 중년'으로 눈도장을 찍으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고창석이 이 프로그램에서 '야생 본능'을 더욱 잘 발휘할 수 있었던 이유에는 6개월여 기간 동안 찍은 영화 '고지전' 덕이 컸다.
그에게 생애 첫 예능프로그램에 '1박 2일'이란 점은 의미가 있다. 얼마 전까지 전쟁 영화 '고지전' 촬영을 위해 6개월여 동안 경상남도 함양에 위치한 백암산에서 촬영을 진행했기 때문.

아무리 영화 촬영이라고는 하지만 장비 하나 옮기는 것도 쉽지 않았던 백암산 세트장에서 고창석은 동료 배우들과 함께 거의 야생에 가까운 생활을 해 왔다.
추운 겨울에는 주변에서 주워 온 나뭇가지를 이용해 모닥불을 때기도 하고, 지형의 특성 때문에 간식 공급이 원활하지 않았던 현장 상황으로 개인적으로 챙겨온 고구마, 옥수수 등을 모닥불에 구워먹기 일쑤였다.
장훈 감독 역시 가장 전투 액션을 훌륭하게 소화해 낸 배우로 고창석을 꼽기도. 그 만큼 고창석의 환경 적응력이 으뜸이었던 것.
특히 아직 차가운 바닷물 입수는 지난 겨울 영하 20~30도를 오가는 추위 속에서 비를 맞으며 촬영한 경험까지 있어 별로 어렵지 않았다고.
한편 '고지전'은 휴전 협상의 시작과 함께 모든 전쟁이 고지전으로 돌입한 한국전쟁 마지막 2년간의 전쟁을 그린 작품. 오는 7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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