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針) 맞는 시간이 있다? 디스크, 오십견, 통증 치료엔 백각침법?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1.06.13 17: 03

한의학에서 침은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대표적 치료 법 중 하나 이다. 일침 이약 삼뜸 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침 치료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우리 인체에는 에너지가가 흐르는 통로, 한의학에서 말하는 기(氣)가 소통하는 통로인 ‘경락’과 통로의 중요한 자극점인 ‘경혈’이 있는데 기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고 막히면 다양한 증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정체되거나 막힌 기를 침을 통해 소통 시켜 주면 증상들이 사라진다는 것.
즉, 침을 통하여 한의학에서 말하는 5장 6부와 인체의 기의 흐름을 조절하고 신경 자극과 혈액순환 개선, 신진대사를 촉진 시켜 다양한 질병들을 치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이러한 침 치료법 가운데 백각 침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백각 침법은 우리 몸에 생체시계가 있어 해가 뜨면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는데 이때 기(氣)의 순환도 일정한 순서에 따라 흐름이 시작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생체시간과 기의 흐름에 시간을 맞추어 침을 놓게 되면 침의 효과가 극대화 된다는 것이다.
설하홍 한의원 하충효 원장은 “백각 침법은 2000년 이상 미스터리였던 전통 황제 내경식  침법으로 위기의 흐름을 알아내고 그 흐름을 중요시한 한국전통의학인 동의학에 의해 재탄생 한 것으로 일어난 시간과 위기(면역력)의 흐름에 맞춰 위기의 상하좌우의 균형과 흐름을 조절하면 침의 효과를 높일 수 있어 효과적인 치료를 할 수 있다.”며 “실제로 같은 질환으로 한의원에 방문하는 환자분들 중 일어난 시간과 분까지 정확하게 메모해 알려주는 환자들과 그렇지 않고 짐작으로 알려주는 환자들을 비교해 봤을 때 정확한 시간을 알려주어 그 시간의 흐름에 맞춰 침을 맞은 환자들이 치료가 더 빨리 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한다.
또한, 이러한 백각 침법에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으로 사람의 체질에 따라 치료방법을 달리하는 동무 이제마공의 사상체질의학과 각 체질마다 좌상형, 좌하형, 우상형, 우하형의 4가지 형태로 나누어 침요법의 범위를 확대시킨 권건혁 선생의 16형 의학을 접목시키면 더욱더 효과 적이라고 조언한다.
이러한 사상 16형 의학과 백각 침법을 이용하면 단순한 염좌나 디스크, 오십견, 손발 저림 등을 비롯한 근 골격 질환이나 통증 뿐 아니라 위기의 이상으로 생기는 만성피로, 부종, 고혈압, 두통, 통풍 등 다양한 질환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한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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