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홈피, 김경문 감독 사퇴에 접속 다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6.13 17: 16

김경문 감독의 갑작스런 자진 사퇴 발표에 두산 베어스 공식 홈페이지가 다운됐다.
13일 오후 김경문 감독이 두산 사령탑에서 자진사퇴, 김광수 수석 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임명됐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에 사실 관계를 알아보려는 야구팬들의 두산 홈피 접속이 폭주, 접속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 더불어 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 2위에는 '김경문'과 '두산 베어스'가 잇따라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두산 홈페이지에는 '두산 베어스 웹사이트 접속이 원활하지 못해 팬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조속히 조치하겠습니다'라고 사과문을 올려놓은 상태다.
 
이날 김 감독은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두산 베어스 감독직에서 사퇴하고자 합니다"라면서 "올시즌 어느 때보다 구단의 지원도 좋았고 나름대로 준비도 많이 했다고는 하지만 처음 구상한 대로 풀리지 않아 정말 힘이 들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이 시점에서 제가 사퇴하는 것이 선수들이 서로 뭉치는 계기를 만들고 새로운 분위기에 빨리 적응하여, 올시즌 포기하지 않고 변하지 않는 노력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제가 그만두는 오늘은 구단의 발전과 저를 위한 큰 전환점이 되는 계기가 되고, 또한 서로에게 최고의 날이 될 것"이라고 라고 사퇴의 변을 밝혔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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