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게도 이번 경기에 파트리스 에브라(30, 맨유)는 참석할 수 없다고 전해왔다".
'산소탱크' 박지성(30, 맨유)이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층 CIC센터에서 열린 제1회 '두산 아시안드림컵' 공식기자회견에서 꺼낸 얘기다.
박지성과 친분이 두터운 에브라는 15일 베트남 호치민 통낫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자선경기에 직접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돌연 그 의사를 철회했다.

관련해 박지성은 "프랑스 대표팀이 다른 국가와 달리 A매치를 한 경기 더 치르기 때문"이라며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일정이 안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박지성의 설명에 대해 축구계 관계자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프랑스 대표팀이 다른 국가와 달리 이번 A매치 주간(3일 벨라루스전, 6일 우크라이나전, 9일 폴란드전)에 1경기를 더 치른 것이 사실이지만,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프랑스 대표팀의 다음 A매치도 9월 2일 열릴 알바니아전이 전부다.
이에 대해 박지성이 설립한 JS파운데이션의 한 관계자는 "사실 자세한 사정은 우리도 알지 못한다. 에브라가 아직 프랑스 대표팀에 묶여 있다는 얘기도 있었다"며 "더 자세한 사정은 나중에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경기에는 박지성 외에도 이영표(알 힐랄), 박주영(모나코), 정조국(오세르), 이청용(볼튼), 기성용(셀틱), 남태희(발랑시엔), 정대세(보훔), 나가타 히데토시(무소속), 가와시마 에이지(리에르세), 마쓰이 다이스케(그르노블), 한청송, 지청국, 김경도(이상 옌볜 FC), 윤정규, 김봉래, 김성진(이상 명지대), 이찬우(수원공고), 이재관(고려대), 김종민(도쿠시마), 이성현(연세대) 등이 뛴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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