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과의 주말 3연전을 독식한 삼성 라이온즈가 14일부터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을 벌인다.
4위 삼성과 공동 2위 LG의 승차는 0.5에 불과하다. 이번 3연전에 따라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번달 최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3승 3패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삼성은 윤성환을 선발 예고했다. 올 시즌 4승 4패(평균자책점 3.63)를 기록 중인 윤성환은 직전 등판인 7일 대구 롯데전서 7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130km 후반에 머무르던 직구 구속이 140km 초반까지 향상돼 커브의 위력까지 배가 됐다. 4월 13일 LG전서 5이닝 3실점으로 비교적 잘 막았으나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7일 롯데전에서 보여줬던 모습을 재현한다면 승산은 충분하다.
이에 맞서는 LG는 핵잠수함 박현준을 선발 출격시킨다. 올 시즌 8승 3패(평균자책점 3.67)로 데뷔 후 최고의 성적을 기록 중인 박현준은 최근 3경기에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삼성과 맞붙어 1승 1패를 기록했지만 4점대 평균자책점으로 고전하기도 했다. 팀 타선이 좋은 만큼 화끈한 공격 지원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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