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성형, 비용보다 중요한 건 티 나지 않는 자연스러움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6.14 09: 57

요즘은 성형수술도 ‘자기관리’의 일부라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여성들도 더 이상 성형사실을 숨기지 않는 경우가 늘고 있다. 오히려 성형카페와 같은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자신의 성형 수술 후기를 올려 병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도 한다.
이는 연예인들도 마찬가지. 과거 어딘가 달라진 모습으로 등장해 성형설에 휩싸여도 발뺌으로 일관했던 것과는 달리 이제는 솔직한 성형고백이 미덕이 된지 오래다. 심지어 일부 연예인들은 공개적으로 성형수술 사실을 밝히면서 병원홍보에 일조하는 경우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성형사실은 숨기지 않는다 할지라도 성형한 ‘티’가 나지 않길 바라는 건 여전히 변함없는 사실이다. 이러한 바람에 맞춰 성형기술도 티 나지 않는 자연스러움을 지니는 동시에 오랫동안 아름다움을 유지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추세.
특히 가슴성형의 경우 많은 여성들이 단지 가슴의 크기와 비용적인 부분만을 생각하지만 실제로 전문의들이 말하는 가슴성형의 핵심은 자연스러움이다. 이상적인 물방울모양의 가슴을 구현하면서도 촉감면에서 티 나지 않는 자연스러움을 연출할 수 있느냐가 가슴성형의 관건.
따라서 요즘은 촉감, 모양면에서 자연 가슴에 가까운 자가 지방가슴성형과 코젤을 이용한 보형물 가슴성형이 선호되고 있다. 또 이와 함께 내추럴 쁘띠가슴성형도 기존 자가지방 가슴성형의 짧은 유지기간을 개선한 자연스러운 물방울가슴성형으로 주목 받고 있다.
기존 자가지방으로 가슴확대 시 볼, 이마 등의 부위보다 이식되는 지방의 양은 많은데 비해 지방 생착율은 30% 이하였다. 때문에 가슴볼륨증대를 위해선 일반적인 지방흡입과 원심분리를 이용한 정제과정으로는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기가 힘들었던 것이 사실.
이에 내추럴 쁘띠가슴성형은 지방을 손상시키는 기존의 지방흡입, 정제과정을 개선해서 지방 생착율을 높였다. 우선 독일에서 도입한 물분사 방식의 지방흡입과정으로 조직손상을 최소화하고 불순물을 줄였다.
또한 지방흡입과 동시에 정제과정에 들어가 원심분리가 아닌 자동분리 방식으로 건강한 지방만을 뽑아 시술 부위에 이식한다. 이에 따라 건강한 지방은 자연히 체내 생착율이 높고 괴사량이 적어서 낭종, 석회화 현상과 같은 부작용의 확률도 낮출 수 있었다.
성형외과 전문의 정영춘 원장(허쉬성형외과)은 “내추럴 쁘띠가슴성형은 지방의 손상을 최소화해서 건강한 지방만을 이식함으로써 체내생착율을 높여 1회 시술만으로도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허벅지나 배에서 모은 본인의 지방만으로 볼륨을 증대함으로써 촉감, 모양면에서 자연산 가슴에 가장 가깝게 구현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본인의 허벅지, 뱃살 등의 군살을 이용해 자연스럽고 볼륨 있는 가슴을 만들 수 있어 몸매관리까지 1석2조의 효과를 지닌 셈이다. 단, 본인의 지방을 확보함에 있어 마른 체형의 경우 수술이 힘들 수도 있으므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실현 가능한 수술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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