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빅히트에도 국내에선 찬밥 영화들은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6.14 09: 44

전세계적으로는 빅히트를 기록했지만 국내에서는 개봉도 하지 못한 채 DVD로 직행한 영화가 있다. 바로 '더 행오버(The Hangover, 2009)'다.
속편인 '행오버 2'는 미국에서 '쿵푸 팬더 2'를 가뿐히 뛰어넘고 흥행 돌풍 중이다. 개봉 3주 만에 북미 지역 총수입 2억 달러를 훌쩍 넘기는 괴력을 보이고 있다. 올해 개봉작들 중 가장 짭짤한 수익을 거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해외 수입까지 합치면 총수입이 벌써 4억3천만 달러 이상이다.
 

개봉 첫 주말에는 1억달러가 넘는 흥행 수익을 기록해 극장가를 놀라게 했다(1편은 개봉 2주차에 1억달러 돌파). R등급영화(18세 이상 관람가)로 이는 '매트릭스:리로디드'에 이어 역대 개봉작중 두번째로 높은 개봉주말 수입이다. 2009년에 개봉한 전편의 총수입 2억7천만 달러도 무난히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숙취'를 뜻하는 '행오버'는 총각파티에서 필름이 끊긴 친구들의 이야기를 다룬 미국식 코미디로 2편은 결혼식 때문에 태국으로 가게 된 네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뤘다. 토드 필립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전편에 이어 브래들리 쿠퍼, 에드 헬름스, 잭 가리피아나키스등이 출연한다. 전편에 비해 평이 좋지는 않으나 엄청난 관객 몰이로 호기심을 자아내기는 충분하다.
'더 행오버 2'는 1편과 마찬가지로 국내 개봉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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