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트루맛쇼'가 작지만 의미 있는 스코어를 기록 중이다.
개봉 첫 주와 비교해 상영관 수가 2배로 증가하는가 하면, 단체 관람 문의도 이어지고 있는 것.
지난 2일 개봉한 '트루맛쇼'는 주말 10개의 개봉관으로 5일까지 1500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동원했다. 하루에 1회, 그것도 심야 시간대에만 상영하는 영화관들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변에 가까운 좋은 성적이다.

6월 둘째 주 맥스무비 영화 예매순위 차트에서도 10위에 랭크됐으며, 개봉 2주차인 12일까지는 총 관객수 4542명을 모았다. 개봉 2주차에 오히려 상영관 수가 늘어나는 흥행 영화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영화 관계자는 "교차 상영으로 인해 하루 한번, 그것도 오후 11시대에 잡혀 있어 일반관객들의 문의와 항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라며 "사전 예매 관객 중 30~4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무려 82%에 달한다"라고 전했다.
"상영관을 더 늘리고, 고정시간대를 잡으면 '제 2의 워낭소리'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재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트루맛쇼'는 맛집 방송 관련 돈거래 실태를 경쾌하게 다룬 블랙코미디 다큐멘터리로 논란과 관심 속에 상영 중이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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