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고지전’에서 국군 병사로 변신한 신하균이 영화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신하균은 14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진행된 영화 ‘고지전’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재치 있는 입담으로 현장 분위기를 녹였다.

신하균은 "예전 군인으로 출연했던 영화들이 다 잘되서 주변에서 평소에도 군복 입고 다니라는 말을 들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나이 들수록 점점 더 힘들어 진다"면서 "다음 부터는 전투 말고 작전, 지휘 하는 역할 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하균은 "힘들 걸 알고도 선택했다. 우리가 풀어야 할 과제가 남아있고 잊지 말아야 할 부분이 있다"며 "전쟁이 어떻게 끝났는지 이야기하는 점이 새롭고 좋았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신하균은 "군인으로 출연했던 JSA공동경비구역은 500만, 웰컴투 동막골은 800만 들었다"면서 "고지전 더 많은 관객이 들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신하균은 이번 영화에서 대학에서 의학을 전공하다 전쟁이 터져 소위로 군 입대한 방첩대 중위 ‘강은표’ 역을 맡았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장훈 감독을 비롯해 신하균, 고수, 이제훈, 류승수, 고창석, 이다윗, 김옥빈 등 주연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한국전쟁의 휴전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던 1953년 최전방 애록고지에서 벌어진 치열한 전투와 병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면 전쟁 영화 ‘고지전’은 아비규환을 방불케 하는 최전방 고지의 교착전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인간애를 그려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7월 21일 개봉.
tripleJ@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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