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빈 "박쥐에서 내가 죽였던 신하균, 이번엔 죽일 듯이 쫓아오더라"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06.14 12: 16

 영화 '박쥐'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신하균, 김옥빈이 둘 사이의 웃지 못할 인연에 대해 소감을 털어놨다.
김옥빈과 신하균은 14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진행된 영화 ‘고지전’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박쥐'에 이어 '고지전'에서 또 다시 악연으로 만났다고 말했다.
신하균은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두 영화 모두 김옥빈 씨와 사이 좋은 캐릭터가 아니었다"며 "삼 세번이니까 다음 번엔 좋게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옥빈 역시 "지난 번엔 제가 죽였는데 이번 영화에선 저를 죽일 듯이 쫓아오더라"며 "다음 영화에선 좋은 인연으로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해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장훈 감독을 비롯해 신하균, 고수, 이제훈, 류승수, 고창석, 이다윗, 김옥빈 등 주연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한국전쟁의 휴전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던 1953년 최전방 애록고지에서 벌어진 치열한 전투와 병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면 전쟁 영화 ‘고지전’은 아비규환을 방불케 하는 최전방 고지의 교착전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인간애를 그려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7월 2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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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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