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골탈태한 '테라', 유저들 시선 사로잡았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6.14 11: 42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 였을 뿐이었다. 잠시 주춤거렸던 '테라'가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인 '파멸의 마수'로 본격적인 공세를 시작했다. 상용화 이후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의 게임노트를 비롯한 온라인 인기순위서 곧바로 반영됐다.
게임노트의 경우 7주간 내주었던 3위 자리를 되찾으며 반등세에 성공했다. 최고레벨 상한 확장,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기능 및 신규지역 추가 등의 내용이 포함된 '파멸의 마수' 업데이트는 다시 한 번 유저들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다는 것이 게임관계자들의 평이다.

 
OSEN은 '파멸의 마수' 업데이트로 새 옷으로 갈아있은 테라에 대해 조목조목 분석해 봤다.
먼저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레벨 상향을 꼽을 수 있다. 최고 레벨이 기존 50레벨에서 58레벨로 상향되면서 최고 레벨에 어울리는 신규 스킬들과 자신의 캐릭터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다양한 문장 등이 추가됐다.
최고 레벨 상향과 함께 그간 개방되지 않았던 신규 대륙 샤라 북부 대륙과 남부 대륙의 미개방 사냥터들도 주목할 만한 요소다. 빠르게 던전과 사냥터를 통과할 수 있도록 설계해 지루한 요소를 제거하면서 캐릭터를 키울 수 있게 해놨다.
특히 만레벨 유저와 그동안 소외했던 솔로 플레이어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일품이다. 만레벨인 58레벨에 즐길 수 있는 인던을 3개 배치하여 인던을 좋아하는 유저라면 꾸준히 인던을 공략할 수 있도록 배치해 두었다. 또한 실력이 좋은 유저를 위해 3개의 인던 모두 상급 난이도가 존재하여 도전의식을  고취시켰다.
아울러 과거 강제로 파티플레이어를 강요되는 부분을 과감하게 들어내면서 모든 미션퀘스트를 혼자서도 수행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즉 모든 사냥터를 솔로 사냥터로 재편성 하면서 일반퀘스트의 보상을 강화시켰다. 또한 카이아의 속박 아이템을 추가하여 미션퀘스트에서 사냥해야하는 중형 몬스터도 혼자서 사냥이 가능하도록 솔로플레이 유저를 배려했다.
기존 대다수의 테라 유저들이 느꼈던 어려움과 아쉬움을 인스턴스 던전 같은 특수한 공략형 구간을 제외하고는 솔로플레이를 선호하는 유저들의 기호를 받아들여 변화시킨 점은 인상적이다. 이로인해 1레벨부터 50레벨의 구간도 파멸의 마수 전과는 큰 차이를 보이며 누구나 어려움 없이 즐겁게 레벨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장비를 제작하는 요소도 유저들의 관심끌기에 성공했다는 평가. 기존에는 강화옵션에 따라 장비의 가격이 크게 달랐으나, 새롭게 봉인된 장비아이템이 등장함에 따라 제작하거나 획득한 아이템을 안정적인 가격에 거래할 수 있게 됨. 아이템의 주인은 해당 장비의 봉인을 해제하여 좋은 옵션을 노리거나, 봉인된 상태로 상점에 판매하는 등의 선택이 가능해졌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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