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광수 1군 합류시켜 삼성-SK전 총력전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6.14 15: 02

2군에 내려갔던 김광수(30, LG 트윈스)가 1군에 복귀했다. 지난 5월 14일 이후 정확히 한 달 만이다.
LG는 14일 엔트리 변경을 통해 전날(13일) 2군으로 내려간 한희를 대신해 김광수를 1군에 올렸다.
14일 현재 KIA와 함께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는 LG는 이번 주 삼성, SK로 이어지는 6연전을 앞두고서 마운드 강화를 위해서 김광수를 합류시켰다. LG는 6연전 중에서 최소 3승을 거두지 못할 경우 자칫 4위로 떨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김광수는 올 시즌 개막부터 마무리로 출격해 16경기에 등판 1승2패 6세이브 2홀드를 기록하면서도 불안한 모습을 계속 보여줬다. 평균자책점이 4.11, 피안타율이 무려 3할3푼9리, 이닝당 주자 허용이 2.15나 됐다는 점이 더 이상 1군에서 마무리로 뛰기 힘들었다.
2군에 내려온 김광수는 8경기에 등판해 9⅓이닝 동안 삼진을 10개 잡은 대신 안타를 16개나 맞으며 평균자책점은 6.75로 높은 편이다. 그러나 직구 구속이 140km 후반까지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제구 역시 좋아졌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김광수는 구위 자체보다 자신감 회복이 최우선이다. 김광수는 지난 시즌 후반기 직구,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 등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7세이브를 거두고 올해 LG 주전 마무리로 낙점됐으나 시즌 초 부진이 이어지면서 자신의 공을 뿌리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초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김광수. 6연전 동안 팀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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