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보다 강력하다".
오는 7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벌어지는 UFC132에 출전하는 김동현이 1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동현은 웰터급 메인카드에 포함돼 강자 카를로스 콘딧과 일전을 앞두고 있다. 콘딧과 대결은 차기 웰터급 타이틀전으로 가는 매우 중요한 길목.
3년 여 동안 UFC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김동현은 화끈한 플레이는 아니지만 끈질긴 모습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러나 김동현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나는 누구보다 강하다고 생각한다. 연습 때도 분명히 뒤지지 않는다"면서 "누가 이기느냐가 아니라 인기가 얼마나 있느냐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인기있는 파이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스턴건'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김동현이지만 한국 파이터 중 가장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 중. 후배들에게도 새로운 길을 열어줬을 정도로 김동현이 최근 한국 격투기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크다.
그는 "체육관에서 먹고 자면서 모기 때문에 잠에서 깨지 않는 것이 소원일 때도 있었다"며 "UFC 선수가 되며 좋은 집과 좋은 차 그리고 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됐다. 후배들에게 더욱 좋은 길을 열어줄 수 있도록 꼭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10bird@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