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PD "이소라 내상 많아 끝까지 잡을 수 없었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1.06.14 15: 51

MBC '나는 가수다' 신정수 PD가 이소라의 MC 하차와 관련해 제작진의 입장을 전했다.
 
14일 서울 MBC 여의도 방송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정수 PD는 "이소라는 '나는 가수다' 프로그램의 정신이고, 기둥이었던 것이 사실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MC로서 큰 역할을 했고, 제작진들이 이번주 녹화에 앞서 청중단에게 이소라와 JK 김동욱 하차와 관련해 대신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김동욱씨는 될 수 있으면 빠른 시간 내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소라 하차에 대해서는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많은 내상을 입었다. 그래서 그런 것을 잘 아는 제작진으로서는 끝까지 붙잡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윤도현씨에게 부탁했다. 앞으로도 또 MC 하차가 있을 수 있지만, MC는 꼭 가수가 맡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들을 예우하는 차원에서라도..."
 
또한 가수 캐스팅에 대해서도 "캐스팅할 때 음악 외 변수가 있다는 사실을 미리 이야기한다. 하지만 실제로 당하면 더 깊은 상처가 생기는 것 같다"며 "하지만 아직까지 이런 변수때문에 출연을 하기로 했다가 거절한 분은 없다"고 전했다.
 
이어 "캐스팅할 때 자문단과 청중단의 의견, 네티즌의 의견을 많이 참고 한다. 청중단 투표용지 뒤에는 '출연했으면 하는 가수, 가수들이 불렀으면 하는 노래'를 묻는 칸이 따로 있다. 제작진은 단지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생각에 남녀 비율, 장르 비율만을 생각한다. 그래서 대기 가수도 남녀 1명씩 각각 섭외하고, 미리 이런 사정에 양해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bonb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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