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를 이뤘으니 이제 꿈을 이뤄야죠".
한국 여자 배구의 간판 김연경(23)은 지난 13일 터키의 명문 페네르바체 아즈바뎀에 공식 입단함으로서 최고의 팀에서 뛰고 싶다던 자신의 목표를 이뤘다.
터키에서 입단식 및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김연경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연경은 터키에서 페네르바체의 큰 규모에 놀랐고 팀이 자신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한다.
김연경은 "터키 공항에 많은 취재진들이 나와 있었고 알아보는 사람들이 있어 놀랐다. 페네르바체 깃발이 도로에 끊임없이 펼쳐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연경은 "고등학교 때부터 달았던 10번을 달고 싶었는데 받게 돼 자신감이 생겼다. 회장님의 집으로 초대를 받아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김연경에 대한 현지 언론의 관심 또한 뜨거웠다. 10개가 넘는 터키 신문에서 김연경의 입단에 대해 상세하게 보도했다.
김연경은 자신 앞에 놓인 새로운 도전에 행복한 모습이었다. 김연경은 "이제 세계 최고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꿈을 이룰 차례다. 좋은 성적을 거둬 한국 배구를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김연경은 "몸 상태를 끌어 올리기 위해 내일부터 바로 연습을 해야 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에 선발된 김연경은 국내에 머물며 본격적인 몸 만들기에 들어 간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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