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관절염, 장마철에도 적당한 운동 필수
OSEN 이은화 기자
발행 2011.06.14 16: 23

-건강이 최고
[이브닝신문/OSEN=정진원 바로병원 원장] 남부 지방에서 장마소식이 들려온다. 이맘 때면 여기저기가 쑤신다는 어르신들의 푸념이 넘친다. 보통 장마철에는 기압이 평소보다 낮아져 관절 내 기능 변화를 일으키고 병이 난 곳의 압력 평형상태를 깨뜨려 통증을 더 심하게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날씨가 나쁘면 관절염 통증이 심해지는 현상은 의학적으로 확실히 증명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관절염 통증에는 심리적 요인이 강하게 작용하기도 하고 장마철에는 실내 생활이 많아지는 시기라 통증이 쉽게 완화되지 않고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퇴행성 관절염은 적절한 운동을 통해 통증을 줄일 수 있어 한여름이나 장마철에도 적당한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야외에서 운동할 기회가 적은 장마철에는 수영과 가벼운 스트레칭 같은 평소보다 체중을 덜 싣는 관절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수영은 물의 부력이 체중에서 받는 충격을 완화시켜주기 때문에 관절에 무리를 덜 주면서 근력을 강화할 수 있다.
관절은 온도의 영향도 받는다. 장마철에는 실내 외 온도차를 5도 이내로 유지하고 습도가 지나치게 높지 않도록 조절한다. 차가운 곳에 노출될 때는 근육이 수축하기 때문에 통증 부위에 차가운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을 직접 쐬지 않는 것이 좋다. 관절에 통증이 있을 경우는 욕탕에 따뜻한 물을 받아 환부를 담그고 마사지 해주거나 관절을 굽혔다 폈다 하는 운동을 해준다. 심리적인 요인도 무시할 수 없으므로 반복되는 흐린 날씨에 우울해 하지 말고 마음을 편안히 하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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