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Fan’ 이영빈 집행위원장, “계절 상관없이 영화 즐기도록 하겠다”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06.14 17: 25

올해로 15회 째를 맞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PiFan)’의 이영빈 집행위원장이 영화제 최대 약점으로 꼽히던 계절적 변수를 해결하기 위해 대규모 텐트를 마련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 위원장은 14일 오후 서울시 서대문구 창천동 유플렉스 제이드홀에서 열린 ‘PiFan’ 공식기자회견에서 “시민과 함께 하기 위한 노력들을 할 예정”이라면서 “비가 많이 오는 계절적 특성을 고려해 잔디 운동장에 대규모 텐트를 지어 도심 속 영화 캠프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또 “‘태극기 휘날리며’, ‘고지전’, ‘마이웨이’ 등의 촬영장으로 쓰인 세트장을 공개하고 각종 체험 이벤트와 공연 등을 마련해 영화 외에도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그는 “전통적으로 판타스틱 영화제는 주로 유럽 위주인 게 사실”이라면서 “아시아 장르 영화를 어떻게 발전시킬지 고민하고 있다. 아시아 판타스틱영화제작네트워크(NAFF)가 아시아 장르 영화의 발전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 설명했다.
한편 ‘PiFan’은 내달 14일 부터∼24일까지 롯데시네마 부천, CGV 부천 등 경기도 부천 시내 일대에서 열린다.
1997년 국내 최초 판타스틱 장르 영화만을 다룬 국제 영화제로 시작한 ‘PiFan’은 이전에 비해 보다 다양해진 국가, 늘어난 작품수로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34개국에서 출품한 221편(장편 127편, 단편 94편)의 영화가 준비돼 있다.
rosecut@osen.co.kr
<사진> PiFan 공식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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