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칸 독수리' 카림 가르시아(36)의 새 응원곡이 공개됐다. 푸에르토리코 출신 세계적인 팝스타 리키 마틴의 대표히트곡 '리빙 라 비다 로카(Livin' La Vida Loca)'를 개사한 곡이다. 같은 중남미 출신으로 열정적인 노래가 가르시아의 이미지와 잘 맞아 떨어진다는 평이다.
가르시아의 응원곡은 그가 한화로 오게 되면서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미 롯데에서는 그 유명한 '가르시아송'이 있었다.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중 한 곡인 '할렐루야'를 번안한 것으로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사직구장에서는 모든 관중들이 합창하는 웅장함을 연출했다. 지난 10~12일 사직 롯데전에서 가르시아가 한국 복귀전을 가졌을 때에도 부산팬들은 한화 선수가 된 가르시아를 위해 '가르시아송'을 불렀다.
그러나 응원가에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한화도 그의 응원가를 놓고 많은 고민을 했다. 가르시아송이 워낙 유명한 데다 가르시아도 이에 만족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화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 리키 마틴의 대표 히트곡 '리빈 라 비다 로카'를 개사했다. 노래의 절정 부분에서 '가르시아 홈런'으로 개사했다. 열정적인 마틴과 가르시아의 이미지가 잘 맞아떨어지고 있다.

그러나 가르시아송을 완전히 사용하지 않는 건 아니다. 살짝 편곡한 가르시아송도 준비했다. 응원가를 만든 한화 홍창화 응원단장은 "리키 마틴 버전으로 하나 만들었다. 일단은 가르시아가 타석에 들어서기 전 테마송으로 사용해 볼 생각이다. 그리고 응원할 때에는 편곡한 가르시아송도 함께 해보겠다. 팬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기 때문에 당분간은 두 개의 응원가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원래는 멕시코 음악으로 몇 개 찾았지만 이미 다른 팀에서 쓰고 있어서 포기해야 했다. 그래서 귀에 익은 음악을 찾다보니 리키 마틴 노래를 택하게 됐다. 지난해 전근표 선수의 섹시가이 응원가를 만들 때처럼 순식간에 만들었다"며 "그동안 가르시아 응원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 부담이 많이 됐다. 어떤 반응이 올지 몰라 조마조마하다. 팬들께서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웃어보였다.
대전에서 새롭게 울려퍼질 리키 마틴 버전 가르시아송. 한화 응원가의 또 다른 획을 그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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