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호 감독, "우선은 4위 싸움, SK전 중요하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6.14 18: 17

"게임이 많이 남았지만 여기서 치고 올라가야 한다".
선두 SK 와이번스와의 3연전을 앞둔 양승호(51) 롯데 자이언츠 감독의 각오가 비장하다.
14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덕아웃에서 만난 양 감독은 "이번 1위 SK와의 3연전은 우리에게도 중요하다"면서 "게임이 많이 남아 있지만 여기서 치고 올라가야 4위 싸움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1위 SK부터 공동 2위에 KIA와 LG가 1경기차고 4위 삼성조차 1.5경기차에 불과한 상태. 삼성과 5경기차 5위에 있는 롯데로서는 선두 싸움이 아니라 당장은 4강 싸움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뜻이다.
특히 양 감독은 "6월에는 우리 경기가 매 경기 중요하다"면서 "승수와 패수 차이가 +1~2는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롯데는 이날 경기 전까지 57경기를 치르면서 26승 28패 3무를 기록, '-2'를 기록하고 있다.
 
또 상대 전적에서 3승 2패로 SK에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1위팀을 상대한다는 점에서 조심스러웠다. "타격은 좋아지고 있는 상태"라고 긍정적인 표정을 지은 양 감독이지만 "불펜 투수들이 좋지 않아 5회 전에 5점 이상을 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 감독은 "2승1패 경기를 1승2패 해버리면 우리에겐 치명적"이라며 "4위와의 경기차를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신중한 표정을 지어 이번 SK와의 3연전에 대한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만들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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