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미팅' 김광수, "결과는 내가 책임진다"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6.14 18: 36

"두려워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라".
 
짧고 굵은 메세지였다. 김광수 두산 베어스 감독대행이 지휘자로서 첫 선수단 미팅을 갖고 선수단과 결연한 각오를 다졌다.

 
김 감독대행은 14일 잠실 넥센전을 앞두고 경기 전 훈련을 마친 뒤 라커룸에서 선수단 미팅을 가졌다. 전날(13일) 7위로 처진 성적 부진으로 인한 김경문 감독의 중도사퇴로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다잡는 동시에 앞으로 상승세 반전 물꼬를 틔우기 위해 김 감독대행이 사실상 감독으로서 첫 행동을 취한 자리였다.
 
"너희들의 마음이 안 좋은 것 잘 안다"라며 일단 선수들의 마음을 아울러보는 데 집중한 김 감독대행. 뒤이어 그는 "김경문 감독님은 우리들이 잘 되길 바라셨다. 그만큼 한 번 뭉쳐서 해보자"라며 투지를 불태웠다. 그리고 김 감독대행은 선수단에 두 가지 의무를 부여했다.
 
"두 가지만 이야기하겠다. 첫째로 두려워하지 말라. 결과는 내가 책임질 테니 최선 다해 너희 플레이를 펼쳐라".
 
farinelli@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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