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 탈모 고민 탈출, 자가모발 이식이 해답이다!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1.06.14 20: 39

 남성과 여성에게 자신의 외모에 대한 고민을 묻는 설문을 하면 흥미롭게도 성별에 따라 비슷한 결과가 나온다. 여성의 경우 자신이 얼마나 말랐던지 간에 살이 많이 쪘다고 생각하며 다이어트가 필요하다고 답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남성의 경우 나이를 먹을수록 자연스럽게 줄어가는 머리카락에 대한 고민을 토로하는 경우가 많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외모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요즘, 여성의 다이어트뿐만이 아니라 남성의 머리카락에 대한 관리 역시 필수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남성의 탈모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탈모를 치료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약물 치료나 두피 케어를 통한 시술들의 도움을 받을 경우 탈모의 속도를 지연시킬 수 있다. 하지만 좀 더 근본적인 치료를 원하는 사람들은 조금 더 과감한 선택을 하곤 한다. 바로 모발 이식이 그 해답이 되어주고 있는 것이다.
 
모발이식은 탈모를 회복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탈모의 영향을 받지 않는 옆머리, 뒷머리의 모낭 조직을 채취하여 탈모가 진행된 앞머리, 윗머리 또는 헤어라인, 음부, 눈썹 등 필요한 부분에 이식을 하는 것이다. 현존하는 탈모 치료법 중 이미 탈모가 진행된 부위를 회복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이식된 모발은 영구히 빠지지 않아 가장 인기를 끄는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모발을 이식하는 것이기 때문에 부작용 걱정이 거의 없는 자가 모발 이식의 수술 과정을 살펴보면 필요한 부분의 모발만을 길이 2mm 정도로 잘라 모발 채취를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 그 다음 모발을 고립시키는 단계를 거치는데 이는 모근이 손상되지 않도록 정확한 각도와 길이로 펀칭해 이식이 용이하게 만든다. 그 다음 전문가의 세심한 손길로 모낭을 채취하는데 이때 모낭이 스트레스를 적게 받도록 추출해야 한다. 이 과정이 숙련되지 않으면 향후 이식 모발의 생존율이 떨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모낭의 하부 1/3 부위는 모발 재생에 매우 중요한 부위로서 이를 세심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이식을 했을 때 모발의 생존율을 최대화시키기 위한 과정도 필수적이다. 대개의 경우 추출한 모낭을 바로 이식하게 되는데 이럴 경우 이식 모발의 생착에 방해가 될 수 있는 기타 조직이 같이 이식되어 이식 생존율이 떨어지게 되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 모든 단계를 거친 후에야 이식을 하게 되는데 두피의 탄력성, 진피 및 표피의 두께, 피하지방층의 두께, 피지 분비선의 활동성 유무를 염두해 두고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자가 모발 이식을 통해 남성들의 고민을 덜어주고 있는 고은미즈 클리닉의 안윤걸 원장은 “모발 이식을 하고 나면 부작용이나 부자연스러움의 걱정을 덜 수 있다. 또한 한번 심은 모발은 평생 빠지지 않기 때문에 근본적인 탈모의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다. 시술 후 10개월간의 관리를 거치면 완전히 자신의 머리 같은 자연스러움을 가질 수 있다.”라며 조언했다.
 
여성만이 자신의 외모를 관리하던 시대는 지났다. 남성들 역시 자신의 외모를 관리하며 그것을 경쟁력을 활용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자가모발 이식을 통해 외모의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면 사회 생활의 자신감도 한껏 업그레이드 될 수 있을 것이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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