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 5승째' 삼성, LG에 7-3 승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6.14 21: 12

선발 투수가 호투를 펼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타선은 득점 찬스마다 적시타를 터트렸다. 삼성 라이온즈가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삼성은 14일 대구 LG전서 선발 윤성환의 호투를 비롯해 김상수와 진갑용의 홈런을 앞세워 7-3으로 승리했다. 지난 10일 목동 넥센전 이후 4연승.
0-0으로 맞선 삼성의 3회말 공격. 선두 타자 진갑용이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된 뒤 김상수가 LG 선발 박현준과 볼 카운트 1-2에서 4구째 슬라이더(124km)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선제 솔로 아치를 터트렸다. 시즌 2호 홈런. 곧이어 내야 안타로 출루한 배영섭이 2루 도루를 성공시키고 박한이가 볼넷을 골랐다. 박석민은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트려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그리고 최형우가 내야 안타를 때려 1,3루 찬스를 마련하자 조영훈의 우전 안타, 신명철의 내야 땅볼로 2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6회 2사 후 진갑용이 LG 3번째 투수 김광수의 2구째 직구(146km)를 받아쳐 115m 짜리 좌월 1점 아치를 터트렸다. 7회 박석민의 좌중간 적시타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윤성환은 8이닝 1실점(7피안타 3탈삼진) 호투하며 시즌 5승째를 따냈다. 박석민(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과 배영섭(3타수 3안타 2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타선을 이끌었다.
 
반면 LG는 6회 정성훈의 적시타를 비롯해 9회 김태완과 박경수의 적시타로 3점을 따라 붙었지만 전세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선발 박현준은 3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4패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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