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수, "특별히 박현준에 강한 것 없다"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6.14 21: 38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상수(21)가 다승 선두를 질주 중인 LG '핵잠수함' 박현준(25)을 상대로 두 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천적으로 등장했다.
김상수는 14일 대구 LG전에서도 0-0으로 맞선 3회 1사 후 박현준과 볼 카운트 1-2에서 4구째 슬라이더(124km)를 가볍게 당겨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선제 솔로 아치(비거리 105m)로 연결시켰다. 지난달 8일 대구 LG전서 2-1로 앞선 2회 박현준의 2구째 슬라이더(125km)를 받아쳐 데뷔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상수는 개인 통산 1,2호 홈런 모두 박현준에게서 뽑아냈다. 이날 홈런까지 올 시즌 박현준과의 상대전적에서 7타수 3안타(2홈런) 2타점으로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경기 후 김상수는 "예상치 못한 홈런이었고, 홈런치기 어려운 코스였는데 넘어가서 놀랐다"면서 "박현준에 특별히 강한 것은 없다. 다른 투수들과 똑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타격감이 좋아서 밀어 치려고 노력한다"며 내일 경기에서도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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