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넷을 기다리지 말고 자신있게 스윙하라는 주문이 있었습니다".
시즌 첫 4타점에 팀은 김광수 감독대행 체제 첫 경기 승리를 거뒀다. 김현수(23. 두산 베어스)가 37일 만의 홈런을 선제 결승포로 연결했다.

김현수는 14일 잠실 넥센전서 1회 우중월 선제 결승 스리런 포함 4타점을 작렬하며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13일) 김경문 감독 중도퇴진 충격파에서 다시 상승세를 기대할 수 있게 된 값진 홈런포였다.
경기 후 김현수는 "경기 전 기다리지 말고 자신있는 스윙을 해야한다는 주문이 나왔다. 초구라도 적극적으로 휘두르다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긍정적 이야기가 나왔고 이것이 주효했다"라고 밝혔다. 김현수가 브랜든 나이트로부터 뽑아낸 스리런은 초구 투심(140km)이었다.
뒤이어 그는 올 시즌 첫 4타점에 대해 "찬스에 더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한 경기 승패에 쉽게 일희일비하지 않는 것이 팀 분위기다. 다만 선수들이 똘똘 뭉쳐있는 만큼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밝혔다.
farinelli@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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