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 첫 승' 김광수, "개인이 아닌 팀의 승리"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6.14 21: 57

"3루 코치 박스에 있다가 덕아웃에 앉아있으니 상대 덕아웃과 불펜도 보이고. 어색하더라".
 
김광수 두산 베어스 감독대행이 지휘자로서 거둔 첫 승에 대한 기쁨을 나타냈다.

 
두산은 14일 잠실구장서 벌어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전서 선제 결승 스리런 포함 4타점을 쓸어담은 3번 타자 김현수를 앞세워 5-3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24승 2무 32패(7위, 14일 현재)를 기록하며 최근 2연패서 벗어났다.
 
경기 후 김 감독대행은 "항상 쫓기는 입장이었는데 차분하게 3점을 선취했고 선발 페르난도 니에베도 제 역할을 해줬다. 그리고 계투 요원들도 제 몫을 잘 해냈다"라고 밝혔다.
 
"특별한 느낌은 없다. 개인적인 첫 승보다 팀 승리라는 점에 의미를 두겠다"라고 밝힌 김 감독대행은 "선수단 미팅을 하면서 경기를 자신있게 하라는 주문을 했다. 결과가 나와도 미련이 없는 경기를 하자고 부탁했다"라고 답했다.
 
뒤이어 김 감독대행은 "예전에는 3루 코치박스에 있어 상대 준비과정을 못 봤는데 지금은 상대 덕아웃과 불펜이 보이니 어색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양 팀은 15일 선발로 각각 이용찬(두산)과 김성현(넥센)을 예고했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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