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4일)을 계기로 더 열심히 해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두산 베어스의 베네수엘라 출신 우완 페르난도 니에베(29)가 뒤늦게 첫 선발승을 신고했다.

페르난도는 14일 잠실 넥센전에 선발로 나서 5⅔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탈삼진 6개, 사사구 1개) 3실점으로 한국 무대 첫 승(2패)을 거뒀다. 최고 152km의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의 움직임이 좋았다.
경기 후 페르난도는 "지난 11일 불펜피칭을 하면서 조계현 코치가 투구 시 팔을 끝까지 끌고나오지 못해 제구가 안된다는 이야기를 했다. 결국 이를 수정했다"라고 밝혔다.
"공을 최대한 앞으로 끌고 나올 수 있는 쪽으로 수정했다. 덕택에 초구 스트라이크도 잡고 유리한 볼카운트를 가져가며 변화구로도 상대 타자를 공략할수 있었던 것 같다".
뒤이어 그는 "입단 뒤 연일 부진해 팀과 팬에 미안했는데 오늘을 계기로 더 열심히해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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