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진에 빠진 지바 롯데 김태균(30)이 백의종군을 마다하지 않았다.
김태균은 지난 14일 요미우리와의 교류전에서 귀중한 역전 결승타를 날렸다. 1-1로 팽팽한 연장 10회초 1사 1,3루에서 대타로 등장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3루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2-1로 3연승과 함께 탈꼴찌를 이끌었던 귀중한 희생타였다.
김태균은 지난 4일 요코하마전 9회 2사후 역전 3점홈런을 날렸지만 이후 살아나지 않았다. 더욱이 최근 부진때문에 3경기연속 선발출전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겪고 있다. 그러나 김태균은 "팀이 이긴다면 뭐든지 좋다"고 백의종군의 의지를 내비쳤다.

그러나 지바 롯데는 김태균의 부활이 절실하다. 팀 타선이 워낙 부진하기 때문이다. 선발출전 제외도 김태균을 자극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김태균은 타율 2할5푼7리, 1홈런, 14타점에 불과하다. 니시무라 감독은 "김태균의 컨디션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면서 빠른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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