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프리뷰] 양훈-로페즈, 상승세에서 정면충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6.15 07: 45

상승세에서 정면충돌한다.
15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 KIA의 시즌 10차전 맞대결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우완 투수들이 정면승부한다. 한화에서는 7년차 우완 투수 양훈(25)이 선발로 예고된 가운데 KIA는 3년차 외국인 투수 아퀼리노 로페즈(36)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두 투수 모두 상태가 좋은 상태라 투수전이 기대되고 있다.
올해 풀타임 선발로 첫 시즌을 시작한 양훈은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있는 과정이다. 올해 12경기에서 2승5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 경기에서 최고조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데뷔 첫 9이닝 완봉승을 달성한 지난달 28일 잠실 두산전부터 최근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1.48으로 호투하고 있다. 이제는 선발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이에 맞서는 로페즈는 의심의 여지없는 올 시즌 최고투수 중 하나다. 올해 12경기에서 6승2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2.59라는 훌륭한 성적을 내고 있다. 다승·평균자책점 4위, 투구이닝 3위(80)에 올라있다. 퀄리티 스타트를 무려 9차례나 해냈는데 그 중 8차례가 놀랍게도 7이닝 이상 2자책점 이하 특급 피칭이었다.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연일 최고 피칭을 보이고 있다.
상대전적에서는 로페즈가 좋다. 로페즈는 올해 한화를 상대로 3경기에 나와 2승 평균자책점 2.70으로 호투했다. 시즌 첫 2경기에서는 퀄리티 스타트로 압도했지만,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달 21일 군산 경기에서는 5이닝 11피안타 4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양훈은 KIA를 상대로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5.40으로 평이한 성적을 냈다. 지난달 22일 군산 경기에서 4⅓이닝 3실점 패전.
최근 급상승세를 타고 있는 양훈과 꾸준하게 최고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로페즈. 상승세에서 정면충돌하는 두 투수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지는 한판이다. 한화는 3연전 첫 날 짜릿한 대역전승의 기세를 이어가야 하고, KIA는 역전패 충격을 씻고 분위기 반전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waw@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