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칼럼] 어느 날 앉아 있다가 일어서려는 순간 엉덩이와 허벅지에 송곳으로 찌르는 것 같은 강한 통증을 느껴 바로병원을 찾은 30대 후반 환자가 있었다. 그는 10년째 영업 부서에 몸 담고 있어 업무상 술자리가 많았다. 피곤해서 그러려니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점점 허리와 무릎에도 통증이 오자 관절척추전문병원인 바로병원을 찾은 것이다. 진찰 결과 그 환자의 병명은 대퇴골두무혈성괴사.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해보니 대퇴골두가 이미 썩고 있어 수술이 시급했다.
대퇴골두무혈성괴사는 고관절의 머리 부분의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뼈가 괴사되는 무서운 병이다. 이 질환은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고관절 질환의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지만, 발병 원인이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은 질병 중에 하나이다. 이러한 질병은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자나 스테로이드 호르몬제의 남용 및 사고로 인한 고관절 골절 그리고 과도한 음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추측되고 있다.
▶ 허리디스크와 비슷해 척추,관절센터 협진 필요
대퇴골두무혈성괴사가 생기면 사타구니 앞쪽이 뻐근하고 많이 걸었을 경우 고관절이 쑤신다. 점차 고관절 부위에 심한 통증이 찾아오면서 안쪽이나 바깥쪽으로의 회전 운동에 장애가 생긴다. 양반다리를 할 수 없고, 관절이 주저앉아 다리가 짧아지기도 한다. 그러나 초기에는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허리디스크 질환과 증상이 비슷해 병을 키운 후에 오는 환자들이 많다. X레이 상으로도 특별한 소견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정밀검사가 필요하다.

특히 바로병원은 관절센터와 척추센터가 함께 있어 고관절 질환이나 허리디스크 등이 의심되는 환자에게 고관절과 척추를 통합하여 한 번에 검진이 가능하다. 바로병원의 고관절, 척추 통합검진 시스템은 한 번의 검진으로 정확한 검진을 가능하게 하며 시간과 비용면에서 절약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 최첨단 컴퓨터네비게이션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초기에는 자기 뼈에 구멍을 뚫어 새로운 뼈를 생성시킨 후 자기 뼈를 살릴 수 있는 ‘대퇴골두 다발성 천공술(Multiple Drilling)’로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중기 단계가 넘어가면 고관절을 인공고관절로 교체해주는 ‘고관절 인공관절수술’을 받아야 한다. 척추관절전문 바로병원은 인공관절 수술시 컴퓨터네비게이션 시스템을 이용해 오차없는 정확도 높은 수술이 가능하다. 컴퓨터 네비게이션 장비 도입 후 인공관절을 이식할 때 시스템에 부착된 첨단 센서가 엉덩이 뼈와 골반, 몸에 이식될 관절 등을 수술방향에 따라 각도를 정확하게 설정해 주어 수술 후 고관절의 움직임이 한결 원활해지고, 안정되었다.
▶ 최소절개수술로 근육손상 최소화, 빠른 회복 가능
인공고관절수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근육 손상을 최소화시키는 것이다. 근육 손상을 최소화 시키면 수술 후 탈구 위험이 현저히 줄어들 뿐만 아니라 환자가 안정적이고 불편 없이 회복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인공고관절수술의 절개 부위를 기존 20cm의 절반 크기인 7~8cm로 줄인 최소절개술로 출혈량을 줄이고 통증도 1/6까지 감소시켜 환자의 신체적인 부담을 덜게 함으로써 빠른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무중력 보행운동으로 수술 후 독립보행 가능해 일상생활 복귀 빨라
바로병원은 국내 최초 무중력 보행운동 G-Trainer를 도입하여 스포츠재활시스템에 적용되는 최첨단 재활방법을 일반 환자들에게 적용시켜 회복을 앞당기고 있다. 특히 G-Trainer는 기존에 물 속에서 하던 관절 회복 운동을 무중력 상태에서 할 수 있도록 만든 기구로 관절이 중력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아 무릎 통증과 압력없이 근력을 기를 수 있다.
무중력 보행운동 G-Trainer는 인공관절 수술 환자들뿐 아니라 관절내시경 수술 후나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 척추 수술 후 환자들이나 다리나 허리를 자주 사용하는 축구 선수, 육상 선수 등의 재활치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 척추관절전문 바로병원 이정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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