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에게 장남감 차라도 선물해야 겠다".
파트리스 에브라(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동료인 '절친' 박지성(30)과 일화를 소개했다.
에브라는 지난해 11월 열린 2010-201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위건과 경기서 전반 종료 직전 박지성의 측면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 2007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S로마와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한 후 무려 3년 만에 골맛을 본 에브라는 경기 후 인터뷰서 "박지성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해야 할 것 같다. 자동차가 좋겠다"고 전했다.
에브라는 1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서 위건전 득점에 대해 "골을 넣어서 좋았지만 더 많은 득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의 좋은 친구인 박지성이 골을 넣을 수 있도록 크로스를 해줬다"고 말했다.
차를 사주겠다고 약속한 것에 대해 에브라는 "박지성은 그 이후로 '내 차는 어디에 있느냐?'며 농담을 한다"고 웃었다.
이에 에브라는 "아마도 박지성에게 장남감 차라도 대신 선물해야겠다"며 재치있는 답변을 내놨다.
지난 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3년 연장 계약에 합의한 에브라는 2014년까지 맨유의 유니폼을 입는다.
에브라는 "나에게 아주 중요한 결정이었다. 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사랑한다. 나는 내 마음을 따르기로 결정했다. 내 마음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남으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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