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대호 인턴기자] 사도스키(29)의 상승세냐 글로버(35)의 부진 탈출이냐.
15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SK와 롯데의 시즌 7차전에서 두 외국인 투수가 정면충돌한다. SK에서는 3년차 외국인투수 우완 개리 글로버가 출동하고 롯데는 2년 째 한국에서 뛰고 있는 라이언 사도스키가 나선다.

글로버는 SK 선발진에서 유일하게 규정이닝을 채우며 굳건히 마운드를 지키고 있다. 글로버는 올 시즌 13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2.92(6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등판에서는 좋지 못했던 것이 걸린다. 9일 넥센전에서 1.1이닝 5실점이라는 최악의 투구내용을 기록했다. 팀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시점에서 에이스의 활약이 필요하다.
이에 맞서는 사도스키는 복귀 후 팀에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 올해 8경기에 선발 등판, 3승 4패 평균자책점 3.60을 올리고 있다. 최근 등판인 9일 삼성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 팀의 2연패를 끊는 호투를 보여줬었다.
상대 전적에서는 글로버가 웃었다. 글로버는 롯데를 상대로 2경기에 나와 모두 승리를 거두며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하고 있다. 사도스키는 SK전에 1차례 선발 등판해 7.2이닝 4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다시 비상을 시작한 선두 SK와 4강 경쟁에 이날 1승이 꼭 필요한 롯데. 중요한 길목에서 만나는 두 투수의 어깨에 팀의 운명이 달렸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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