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바르샤가 사상 최강은 아냐"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6.15 10: 29

겸손한 태도일까. 아니면 다른 팀들의 견제가 부담스러운 것일까.
리오넬 메시(24)가 15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의 '일 마티노'에 실린 인터뷰에서 유럽 정상에 등극한 소속팀 바르셀로나에 대한 지나친 호평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바르셀로나에 1-3으로 패배한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을 필두로 많은 전문가들이 "바르셀로나는 사상 최강"이라고 평가한 것과 상반된다.

관련해 메시는 "과거에도 위대한 팀들은 존재했다. 바르셀로나가 그 팀들을 뛰어넘는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세인들의 기억에 남을 만한 축구는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메시는 이어 "바르셀로나의 성공에 숨겨진 비밀은 없다. 모두가 끊임없이 노력하고, 우리의 축구를 끝까지 믿었기에 지금의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메시는 바르셀로나가 아닌 다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에 대해 "다른 팀의 유니폼을 입은 나 자신을 상상할 수 없다"며 부인했다.
한편 메시는 오는 7월부터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될 코파아메리카에 대해 "2010 남아공 월드컵의 오명을 반납하고 싶다. 응원하는 팬들을 위해 우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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