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유라 인턴기자] "계투진의 힘으로 해냈다".
일본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아라키 다이스케(47) 수석 겸 투수코치가 14일 세이부와의 홈경기에서 끝내기 승리를 이끌어낸 계투진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서 야쿠르트의 계투진은 선발인 야마기시의 뒤를 이어 후치, 마츠오카, 임창용 등 5명이 잇달아 등판, 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는 호투로 팀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야쿠르트의 수호신' 임창용은 5-5로 팽팽한 연장 10회초 등판해 11회까지 볼넷 1개만 내주고 탈삼진 4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았다. 임창용은 팀이 11회말 6-5 끝내기 승리를 거두어 시즌 첫승을 거뒀다.(13세이브, 14일 현재)
일본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경기 후 아라키 코치는 "임창용의 2이닝 역투로 인해 선수들 모두 힘을 낼 수 있었다"며 "임창용이 11회 타석이 돌아오면 '자신이 나가겠다'다고 말해 사양했다"고 흐뭇한 얼굴로 임창용을 칭찬했다.
임창용은 1승 1홀드 13세이브로 현재 센트럴리그 최다 세이브 부문 공동 1위를 기록 중. 지난 13일 중간 집계된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 팬투표에서 리그 마무리 부문 2위에 올라 있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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