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 2군 복귀…선발 3이닝 2실점 '146km'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1.06.15 14: 13

KIA 투수 김진우(28)가 2군 복귀 피칭에서 146km짜리 직구를 던지며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다.
김진우는 15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동안 2피안타 2볼넷 3실점했다. 고질적인 무릎통증으로 재활군에 내려간 이후 이날이 복귀 등판이었다.
직구 최고구속은 146km.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48개의 볼을 던졌다. 1회는 제구력이 흔들리면서 실점했다. 그러나 2회와 3회는 변화구의 제구력이 잡히면서 나름대로 존재감 있는 투구를 했다.

1회 선두타자 정수성 볼넷, 이승주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고 1,3루 위기에 몰렸다. 장기영을 땅볼로 유도했으나 2루 송구가 늦어져 야수선택이 됐다. 무사만루에서 지석훈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 이해창에게 좌전적시타를 맞았고 다시 볼넷에 이어 희생플라이로 3점째를 내주었다.
 
볼을 놓는 릴리스포인트가 일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2회에서는 안타 1개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막았고 3회에서는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1회는 34개의 볼을 던졌지만 2회와 3회는 14개로 막았다. 특유의 커브의 각이 살아났고 제구력도 되찾은 모습이었다. 일단은 재활 이후 2군 복귀 신고식을 무난하게 마쳤다는 점이 위안거리.
현재로선 김진우의 1군 복귀 시기는 가늠하기 어렵다.  다만 이날 투구가 조범현 감독의 지시에 의한 점을 미뤄볼때 향후 선발진에 공백이 생겼을 경우 김진우를 대타로 불러올릴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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