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교정수술로 부정교합과 대인기피증 치료
OSEN 이은화 기자
발행 2011.06.15 15: 31

부정교합을 동반한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이라면 턱교정수술이 대인기피증을 해결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 세련돼 보이지 않는 인상도 문제이지만 입도 잘 다물어지지 않고, 웃으면 잇몸이 지나치게 보여 자신감이 결여된다. 원만한 사회생활과 턱의 기능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중하게 고민이 필요하다.
이서현 양(16)은 틀니를 낀 것 같은 부정확한 발음과 윗니와 아랫니가 맞지 않는 부정교합으로 턱교정 수술 상담을 받았다. 이 양은 부정교합으로 인해 질기고 딱딱한 음식을 잘 씹지 못하는 것은 물론 비대칭을 동반한 턱관절 통증과 소리로 인해 대인관계도 원활하지 못했다.
이 양처럼 덧니나 윗몸이 심하게 드러나 보여 입을 가리고 웃는 주걱턱이나 비대칭을 가진 10대 중후반의 소녀들은 외모에 한창 관심이 많을 나이이다. 그렇게 때문에 자신의 불만족스러운 외모로 인해 소극적인 성격으로 변하고 방어적인 태도로 학교 생활을 해나갈 위험성도 그만큼 높다고 할 수 있다.
중고등학생처럼 다소 어린 나이에 턱교정수술을 결심했다면 골격특성 뿐만 아니라 안면골의 성장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는지 진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보통 여자 아이들의 경우 일반적으로 14세~18세에 성장이 끝나는 경우가 일반적이나 주걱턱과 같은 3급골격성 부정교합 환자는 늦게 까지도 안면, 특히 하악골 성장이 진행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2급 골격성 부정교합 환자나 상하악의 전후방적 문제가 없는 안면비대칭 환자의 경우에는 성장이 종료되기 전에 수술이 가능하고 수술 이후에도 시술 받은 수술이 상하악골의 골격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대다수의 성인들이 약간의 부정교합 증세가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러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가 아닌 탓에 간과하기 마련이다.
턱교정 수술로 위아래 턱 뼈를 동시에 이동해 얼굴 전체적인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다. 세밀한 분석을 토대로 한 정확한 진단 후 환자가 원하는 기대 수준과 개선 가능성 정도를 조율해 수술 계획을 세워야만 환자가 원하는 수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서울턱치과 정무혁 원장(사진)은 “평면적인 CT 사진이 아닌 3D CT로 수술 전후 얼굴 뼈의 이동 위치를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얼굴 뼈 이동에 따른 피부, 지방조직의 변화까지도 파악할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수술 계획과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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