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은 배우 나탈리 포트만에 있어 무척 특별한 해로 기억될 듯하다. 그는 영화 ‘블랙 스완(Black Swan)’으로 아카데미 최우수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데 이어 건강한 사내아이를 출산하는 기쁨을 얻었다.
미국 연예주간지 피플은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 포트만과 그의 약혼자 벤자민 밀피예가 최근 아들을 얻었다고 15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정확한 출산 날짜는 전해지지 않았다.
이들 커플은 ‘블랙 스완’ 촬영장에서 처음 만났다. 마일피드가 영화 안무를 맡아 그와 접할 기회가 자주 생기면서 둘 사이에 사랑이 싹튼 것으로 알려졌다.

사생활에 대해 입을 열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포트만은 ‘블랙 스완’에서 발레리나 역을 소화하기 위해 하루 8시간가량 발레를 연습해 화제를 모았다. 또 깡마른 몸매로 보이도록 다이어트에도 돌입, 무려 20파운드(약 9kg)를 감량한 바 있다.
그런가 하면 그는 지난달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드리 햅번은 육아를 위해 일찍 은퇴하는 훌륭한 선택을 했다”고 말해 계속 연기생활을 이어갈 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포트만은 1994년 프랑스 영화 ‘레옹’으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귀엽지만 도발적인 마틸다 역을 훌륭히 소화해 큰 주목을 받았다. 아카데미의 영예를 선사한 ‘블랙 스완’ 외에도 ‘클로저’, ‘브이 포 벤데타’ 등 다수 작품에서 주연을 맡아 활약했다.
rosecut@osen.co.kr
<사진> 영화 ‘블랙 스완’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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