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대행, "페르난도, 변화구 제구 좋아졌다"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6.15 17: 52

"계산대로라. 더 잘 던져주면 더 고마웠겠지".
 
김광수 두산 베어스 감독대행이 그동안 부진했던 베네수엘라 출신 우완 페르난도 니에베(29)의 전날(14일) 투구에 일단 안도감을 표시했다.

 
김 감독대행은 15일 잠실 넥센전을 앞두고 덕아웃서 "후반에 좀 더 달아나는 점수를 올렸으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6회 조중근의 쉽지 않은 타구를 오재원이 2루 병살로 처리한 것도 좋았다"라며 경기를 자평했다.
 
지휘봉을 잡은 첫 경기서 승리를 거뒀다는 것보다 팀이 승리를 거뒀다는 데 더 의미를 둔 김 감독대행. 김 감독대행은 14일 선발로 나서 5⅔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탈삼진 6개, 사사구 1개) 3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된 페르난도에 대해 이야기를 이어갔다. 페르난도의 올 시즌 성적은 1승 2패 평균자책점 8.59.(15일 현재)
 
그동안 부진한 투구로 기대치에 어긋나며 퇴출의 길을 걷는 듯 했던 페르난도는 5회까지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번번이 빗나가던 변화구 제구가 좋아졌다는 데 김 감독대행은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 전에 던졌을 때보다는 확실히 나아졌다. 특히 변화구 제구가 잘 되니 타자에게 이기는 경기를 펼치더라".
 
farinelli@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