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박한이, 2번 타자라도 크게 쳐야"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6.15 17: 55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박한이(32, 외야수)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일찌감치 공격형 2번 타자로 낙점하며 "박한이에게 모든게 달려 있다"고 그의 활약을 바랐다.
올 시즌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는 배영섭(25, 외야수)과 함께 삼성의 테이블세터를 이끄는 박한이의 시즌 타율은 2할5푼8리(190타수 49안타)에 불과하나 이달 12경기를 통해 3할대 맹타(.386)를 과시했다.
류 감독은 15일 대구 LG전을 앞두고 "박한이는 2번 타자라도 크게 쳐야 한다. 스윙 궤도를 조금만 바꾸면 홈런 15개 이상도 가능하다"며 "팔로 스윙을 길게 끌어 타구에 힘을 더 실을 수 있고 타구의 방향도 좋아진다"고 말했다. 그리고 "박한이가 내야 땅볼을 칠때마다 벌금 10만원씩 부과하겠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류 감독은 "박한이가 잘 해줘야 한다"고 그의 역할을 강조한다. 전날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박한이가 15일 경기에서 화끈한 불방망이를 앞세워 5연승의 발판을 마련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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