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 더위와의 전쟁이 시작됐다. 선수들의 체력 안배가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무더위에 강했던 삼성은 올 시즌에도 '썸머 라이온즈'의 저력을 보여줄 태세.
삼성 선수단의 컨디션 관리를 총괄하는 김현욱 트레이닝 코치의 책임감이 커졌다. 김 코치는 "지금 컨디션이 저하되거나 부상 선수가 발생하면 성적이 떨어질 수 있다. 더워질수록 훈련 시간을 줄이고 강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녹용 등 보약을 먹는 것도 좋지만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게 가장 좋다"고 말한다. 김 코치 역시 고개를 끄덕였다.
"푹 쉬는 것도 좋지만 체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웨이트 트레이닝을 꾸준히 소화해야 한다. 쉬는건 일시적인 효과에 불과하다. 힘들다고 안하는게 아니라 경기에서 힘을 발휘하기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은 필요하다".
김 코치는 "선수들도 트레이닝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 같다. 시즌 초반보다 더 열심히 하고 있다. 트레이닝 코치 입장에서는 흐뭇하다"며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코치는 선수들과 함께 땀을 흘리며 현역 시절 못지 않은 체력을 과시 중이다. 또한 틈날때면 관련 서적을 탐독한다. 김 코치는 "내가 모르면 선수들이 따라오지 않는다. 그리고 열심히 하지 않으면 선수들에게 믿음을 줄 수 없다"고 힘줘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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