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건 1G-1AS' 성남, 인천 꺾고 FA컵 8강행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6.15 20: 52

조동건이 1골 1도움을 올린 성남 일화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고 FA컵 8강에 진출했다.
성남은 15일 인천월드컵경기장서 열린 2011 하나은행 FA컵 16강 인천과 경기서 조동건,에벨톤의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경기 전 양 팀 감독은 경기 초반 조심스러운 경기를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태용 감독은 "상대의 의표를 찌르기 위해 경기 초반에는 수비 중심적인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고 허정무 감독 또한 "상대를 끌어내는 것이 관건이다"고 전했다.
두 감독의 말대로 전반전은 양 팀 모두 조심스럽게 운영했다. 수비시 하프라인 아래로 10명의 선수가 포진한 양 팀은 공격을 제대로 풀어가지 못했다.
측면 선수들은 공격 가담을 자제하며 수비에 힘을 실었다. 두 팀은 이렇다할 공격 찬스를 만들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허정무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한교원, 박준태를 투입하고 유준수, 전재호를 빼며 승부수를 이른 시간에 띄웠다.
하지만 선제골은 성남의 몫이었다. 조동건은 후반 1분 박진포가 올려준 크로스를 정인환이 걷어내지 못한 공을 잡아 득점으로 연결했다.
인천은 실점 이후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성남을 압박했다.
성남은 후반 10분 홍진섭을 빼고 에벨톤 후반 19분에는 김진용을 송호영을 투입하며 공격으로 맞불을 놓았다. 성남의 교체 카드는 성공적이었다.
성남은 후반 20분 역습 상황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인천의 프리킥을 역습으로 받아친 성남은 송호영이 왼쪽 측면서 개인기로 상대 수비를 제친 후 왼쪽 측면으로 돌파하던 조동건에게 연결했다. 조동건은 골키퍼를 자신쪽으로 유인한 후 오른쪽 측면쪽으로 쇄도하던 에벨톤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에벨톤은 한국에서의 마수걸이 골을 성공시켰다.
인천과 성남은 이후 치열한 공방을 주고 받았다. 인천은 후반 30분 페널티 아크 부근서 프리킥을 얻어 내는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지만 키커로 나선 박준태의 슛은 골문 위를 벗어나고 말았다.
 
인천은 후반 23분에 교체 투입된 루이지뉴와 한교원 등이 전방서 열심히 뛰었지만 미드필드 진영서부터 연결되는 팀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며 이렇다할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홈에서 패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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