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 감독, "로페즈, 끝까지 책임진 게 승인"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6.15 22: 18

"끝까지 경기를 책임진 게 승인이다".
KIA 조범현 감독이 경기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마운드를 지킨 3년차 외국인 투수 아퀼리노 로페즈(36)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범현 감독이 이끄는 KIA는 15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6-5 재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당한 역전패 충격을 씻는 한판이었다.
조범현 감독은 만루 홈런을 맞고 5실점했지만 9회까지 완투한 로페즈의 투혼을 높이 샀다. 조 감독은 "비록 로페즈가 홈런을 맞았지만 끝까지 경기를 책임진 게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고 평가했다. 로페즈는 6회 카림 가르시아에게 만루 홈런을 맞는 등 5실점했지만 9회까지 총 109개의 공으로 경기를 끝냈다.

이어 조 감독은 "공격에서 이용규와 김선빈이 큰 힘이 됐다"며 1~2번 테이블세터를 칭찬했다. 1번타자 이용규는 6타수 4안타 1타점, 2번타자 김선빈은 3타수 3안타 2타점 2볼넷으로 펄펄 날았다. 두 선수가 11타석 9출루로 확실하게 밥상을 차린 것이 승인이었다.
한편, 패장이 된 한화 한대화 감독은 "다들 잘 싸워줬는데 추가득점을 못낸 것이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waw@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