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홀드' 정우람, "인정받아 기쁘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6.15 22: 24

"부상없이 꾸준하게 홀드 할 수 있도록 몸관리에 신경쓰겠다".
SK '불펜 핵' 정우람(26)이 역대 통산 최다 홀드 타이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정우람은 15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에 3번째 투수로 나와 1점차 리드를 그대로 지켜냈다. 2-1로 앞선 7회 무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정우람은 대타 양종민의 희생번트를 안전하게 처리해 아웃카운트 1개를 늘렸다.

이어 1사 2루에 몰렸지만 삼진으로 돌려세운 정우람은 전준우를 고의4구로 내보냈으나 이인구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정우람은 첫 타자 손아섭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정대현과 교체됐다.
이로써 시즌 11홀드(4승 5세이브)째를 기록한 정우람은 LG 류택현이 기록한 역대 통산 홀드인 103홀드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정우람은 지난달 18일 문학 롯데전에서 프로 두 번째로 100홀드를 달성했으며 최연소(25세 11개월 17일), 최소경기(430경기) 100홀드 기록자로 이름을 올렸다.
2004년 경남상고를 졸업한 정우람은 2005년부터 올해까지 2009시즌을 제외하고 항상 두자리 홀드를 기록해왔다. 특히 2008년에는 25홀드로 이 부문 타이틀 홀더가 됐다.
정우람은 경기 후 "하나의 기록으로 인정받아 뿌듯하고 기쁘다"면서 "부상 없이 꾸준하게 홀드 할 수 있도록 몸관리에 신경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좋은 기록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준 감독님, 코칭스태프,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사진>인천=박준형 기자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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