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프렌즈, 베트남 자선 경기서 골잔치

박지성 프렌즈가 베트남 자선경기서 골잔치를 벌이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박지성이 이끄는 박지성 프렌즈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저녁 베트남 호치민 통낫스타디움서 열린 자선경기에서 나비뱅크와 7골을 주고 받은 끝에 3-4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박지성 프렌즈에는 이청용(볼튼) 기성용(셀틱) 같은 유럽파 한국 선수들이 출전했다. 또한 정대세(보훔) 마쓰이(그르노블) 가와시마(리에르세) 같은 유럽 무대서 활약하는 각국 아시아 선수들이 출전했다.

40세가 넘은 나이에도 J2에서 선수로 뛰고 있는 미우라(44, 요코하마 FC)와 김경도 등 조선족 출신 선수들도 박지성 프렌즈로 경기를 소화했다.

인기그룹 JYJ의 김준수는 후반 26분 교체 출전해 프로 선수들과 경기를 뛰었다. 현역에서 은퇴한 나카타(일본)와 유상철 춘천기계공고 감독도 선수로 출전해 오랫만에 팬들 앞에서 경기를 뛰는 모습을 선보였다.

양팀의 자선경기에선 경기시작 5분 만에 첫 골이 터졌다. 나비뱅크의 키리 제스톰은 페널티지역서 수비수 3명을 제친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상단을 갈랐다.

박지성 프렌즈 역시 전반 13분 미우라가 페널티지역 정면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전반 22분과 33분에 연속골을 터트린 나비뱅크는 앞서가며 경기를 이끌었다.

박지성 프렌즈 역시 이청용이 전반 40분 득점에 성공해 골잔치를 이어갔다. 이청용은 페널티 지역서 한 차례 볼 트래핑 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나비뱅크는 전반 44분 페널티 지역서 날카로운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해 양팀은 6골을 주고받은 채 전반전을 마쳤다.

박지성 프렌즈는 후반 시작과 함께 박주영(모나코) 남태희(발랑시엔) 등이 교체 출전했다. 박지성 프렌즈는 후반 11분 박지성이 페널티킥 만회골을 터뜨려 나비뱅크를 추격했다. 박지성은 팀 동료가 얻은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박지성 프렌즈는 후반 26분 JYJ의 김준수가 교체 출전해 프로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뛰기도 한 가운데 나비뱅크의 승리로 자선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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